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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는방법

근대 재배법,근대 파종시기 방법

by 초이통 2022. 3. 6.

봄 가을근대 파종(심는)시기,근대 효능,근대 재배방법

​근대 재배법

​근대의 특성

근대의 원종으로 추정되고 있는 야생근대는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카나리아군도로부터 지중해연안, 카스피해 연안, 이란, 아프칸니스탄의 모래땅이 있는 지역에 걸쳐 야생하고 있다.

 

씨앗의 발아는 최저온도가 9℃인데 최고온도 28℃, 최적온도는 25℃이다. 생육적온은 15~18℃이지만 고온 하에서도 생육이 잘되고 내서성, 내건성에도 강해서 우리나라에서는 한여름에도 재배가 쉽다. 그런데 추위에는 강하지 못하다.

 

봄 재배 형에는 3~5월에 파종해서 30일 내외로 수확하는 조숙재배가 행해진다. 

여름재배 형에는 7월하순경에 소엽종을 파종하여 다비, 관수재배로 파종 후 30일 내외로 어린 것을 채취해서 시금치처럼 묶어서 출하한다. 가을재배는 직파 또는 이식재배로 이어진다. 주로 9~10월에 하우스에 파종해서 겨울동안 수시로 수확을 실시한다.

기후조건

근대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해서 생육온도는 18∼20℃인데 내서성과 내한성이 강해서 한여름의 고온기에도 쉽게 재배가 되는 채소에 일종이다.

근대는 내한성이 강해서 따뜻한 남쪽지방에서는 노지에서도 월동이 되며 최근에는 중부지방에서 무가온 하우스에 겨울재배가 성행되고 있다. 씨앗의 발아온도는 9∼35℃ 범위까지인데 발아에 최적인 온도는 25℃로 봄과 가을에는 쉽게 발아가 된다.

근대의 추대생리는 식물체가 어느 정도 자라난 다음에 고온처리와 장일의 기후를 맞이해야 추대가 올라오게 된다.

 

토양조건

근대는 토양을 비교적 가리지 않기 때문에 쉽게 재배가 되나 경제적이고, 상품성이 좋은 근대를 생산하려면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되는 양토 또는 사질양토가 좋으며 토양의 산도는 pH 6.0∼6.8 사이인 약산성에서 중성인 땅에 잘 자란다.

품종

근대의 품종에는 잎자루가 백색인 백경근대와 청색인 청색근대가 있고 최근에 개발된 유색근대(적색, 도색 등의 각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백색근대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유는 백색근대는 잎자루가 넓고 백색으로 깨끗하게 보이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된다.

 

청색인 근대는 일명 소엽종으로 불려지는데 생육은 조생종이고 봄과 여름재배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소엽종은 옛날부터 재배해 오던 재래종으로 생육기간이 짧고 입은 농록색이며 긴 계란형이다. 잎의 폭은 10cm 내외로 잎자루를 포함해 길이는 30cm로 잎자루는 담록색이고 뿌리는 담홍색이다. 잎수는 비교적 생육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적근대는 사탕무와 비트 사이의 유사한 품종으로 어린잎을 수확하면 계속 잎이 나온다. 샐러드로 먹어도 좋은 품종이다

밭 만드는 방법

- 폭 1~1.2m정도의 이랑으로 준비한다. (토심 깊고, 물 빠짐이 좋은 토양)

- 파종 20일전에 10㎡당 퇴비 10kg, 고토석회 1~1.5Kg을 주고 밭을 간다. 파종 1주일 전에 10㎡ 당 질소 140g, 인산 80g, 칼리 100g의 비료를 뿌려준다.

​파종시기-심는시기

▶봄파종형

3월에서 5월초에 파종하여 짧게는 30일째부터 수확이 시작되어 포장의 여유가 있는 한도내에서 6월말까지 수확되는 작형을 말한다.

 

▶여름재배형

파종시기는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 사이에 소엽종을 파종하여 파종 후 30일째부터 수확하여 시금치 대용으로 국걸이용 이나 최근에 녹즙이나 쌈채소 용으로도 공급되어 차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 도시근교의 다른 작물의 간작으로 하거나 또는 같은 밭에서 반복으로 재배를 할 수 있다.

▶가을 재배형

가을 재배형에는 남쪽 해안지대에서는 가을 파종하여 노지에서 월동을 시키는 작형과 무가온 시설재배는 육묘를 하여 앞 작물이 끝나면 9월에서 10월초에 정식하는 이식재배를 할 수 있다.

품종은 백경근대(서양종)를 택해서 겨울동안과 익년 봄까지 긴 재배기간만큼 수익성이 높은 작형이다.

파종방법-심는방법

근대도 상추, 열무와 마찬가지로 평이랑으로 준비하되, 1m 에서 1.2m 정도가 적당하다.

밑거름은 평당 2kg 정도 주고 밭을 갈면 된다. 

 

 

근대 씨앗은 엽채류 치고는 큰 편이라 파종하기가 수월하다. 파종시에 2~3cm 간격으로 줄파종하면 된다.

근대는 씨앗 하나에 2~3개의 씨앗이 들어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 파종한다. 씨앗은 겉보기에 한 개처럼 보이지만 2~3개의 싹을 틔울 수 있다.

 

근대가 10cm 정도로 자라면 솎아 내기를 하는데 최종 재식거리는 15cm~20cm 정도 띄워 주고, 가장자리 잎부터 계속 수확하면 된다. 노지 텃밭 재배는 가급적 작게 키워 먹는게 여러모로 좋다.

 

물주기

근대의 경우 물빠짐이 좋은 땅에서 잘 자란다.

근대는 건조에 잘 견디므로 물은 자연에 의지해도 상관없을 듯 하다. 

그러나 20일 가량 비가 오지 않는다면 물을 흠뻑 주어야 한다. 견디는데도 한계가 있다.

 

가끔 비닐하우스에 키우는 근대를 보면 잎이 토란잎만큼 자라는데 이는 화학비료 뿐만 아니라 물을 계속 주기 때문이다. 물을 많이 먹었으니 근대가 싱거울 수밖에 없다. 

파종 40일 후부터는 가장자리 잎부터 수확하면 된다. 

 

웃거름주기

근대가 본엽 3~4매로 10cm 정도로 자라면 솎아 내기를 하여 포기나비 12~13cm가 되도록 한다.

파종 후 2개월이 지나서 모두 수확을 하지 않고 겉잎을 수확하는 경우, 한두 차례 웃거름을 주어 자람새를 좋게 해주어야 한다.

10a당 시비량은 질소 15kg, 인산 11kg, 칼리 11kg을 사용하며, 생육기간이 비교적 길기 때문에 웃거름으로 질소질 비료를 가끔 나누어준다. 봄과 여름에 걸친 단기간 재배의 경우 전량 기비재배로 하고, 중간에 비료분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요소비료를 물에 타서 조금씩 주면 된다. 

 

병충해 관리

근대는 병충해는 비교적 적은 편이나 때때로 반점병(斑點病)이 발생한다. 봄에 주로 발병하며, 잎에 조그만 퇴색된 병 무늬가 차차로 커져서 2mm 가량의 둥근 갈색무늬 주위로 농록색인 병 무늬를 만든다.

병 무늬의 중앙부위는 후에 회색으로 변한다. 방제는 종자전염을 하므로 종자소독을 철저히 하고, 병든 포기는 제거하며 살균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수확시기와 방법

잎 크기가 25~30cm 정도 자라면 수확한다. 포기째 뽑아도 되고, 줄기 부분을 잘라 잎만 수확해도 된다. 밑에서부터 차례로 잎을 따서 수확하면 계속 자라기 때문에 여름에는 5~7일 간격, 겨울에는 7~10일 간격으로 수확이 가능하다.

 

근대를 수확하는 방법에는 솎음수확, 잎 따내는 수확, 전체 수확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 솎음수확 ]

파종 5주 정도 지나면 솎음수확이 가능해진다. 크게 자라난 포기를 가위나, 칼로 밑동을 자르거나 조심스럽게 뽑아낸다. 솎음수확을 하면서 포기 사이의 간격을 넓혀 겉잎을 잘라서 수확하는 형태로 변경이 가능하다. 다른 용도로 밭을 쓸 계획이 있거나 한꺼번에 많은 근대가 필요하면 전체를 베어 수확한다.

[ 아랫잎 따는 수확 ]

솎음수확을 하면서 근대의 간격을 20㎝ 이상 유지하면 포기가 충실해진다. 잎과 줄기가 억세지고 아래로 처진다. 그러면 처진 아랫잎을 하나씩 따서 수확한다. 한꺼번에 많이 따내지 말고 2~3장씩 따낸 다음 잎은 항상 5장 이상 붙어 있게끔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잎이 넓은 근대는 데쳐서 쌈을 싸먹어도 좋다. 특히, 월동 후의 근대는 보드라운 잎과 줄기를 선사한다.

 

근대의효능

근대는 유럽 남부 원산으로 밭에 심는 채소 식물이다. 뿌리는 사탕무처럼 비대해지지 않고 원줄기는 1m에 달하며 가지가 많고, 뿌리잎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두껍고 연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근대는 채소 중에서도 영양가가 비교적 높은 채소다.

근대에는 무기질과 비타민A, 카로틴, 칼슘, 철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근대는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 또 근대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손색이 없다.

성장기 어린이는 근대를 챙겨 먹으면 좋다. 근대에는 라이신, 페닐알라닌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돼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을 촉진시킨다. 특히 근대는 독성이 적고 맛이 순해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무리가 없다. 근대의 비타민A는 밤눈이 어두운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근대는 나물을 만들어 먹거나 국으로 끓여 먹으면 된다. 쌀과 함께 채소죽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특히 근대는 된장과 궁합이 좋아 근대 된장국을 끓어 먹으면 좋다. 근대를 쌈으로 먹을 때에는 풋내와 흙내가 나기 쉬우므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먹어야 한다.

근대를 구매할 때는 잎이 넓고 부드러운 것을 골라야 한다. 근대 줄기는 통통하면서 지나치게 길지 않아야 하며, 잎은 상한 곳 없이 단단하고 광택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근대를 보관할 때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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