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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는방법

유채꽃 파종시기와 개화시기

by 초이통 2022. 2. 11.

유채 씨앗뿌리는 시기,유채꽃 파종시기와 방법,제주 유채꽃 개화시기

유채꽃 파종시기와 방법

재배환경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는 월동이 되나 중북부지방에서는 월동이 되지 않아 봄 또는 가을 재배에 적합하며, 생육적온은 20~25℃ 이다.

 

유채는 토양의 비옥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며 약한 산성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햇빛과 적당한 수분이 있으면 생육에 지장이 없다.

 

유채 품종

1996년에 개발된 탐미유채는 한라유채나 내한유채보다 꽃이 크고, 색깔도 진하여 제주도 등지의 화훼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으며 종실을 이용한 식용기름으로도 손색이 전혀 없는 품종이다. 또한 개화하는 습성이 타 품종보다 탐스러워 관상용으로 좋다.

 

 

유채는 꽃이 빨리 피는 품종과 늦게 피는 품종을 1:1로 섞어 파종하면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늘어 한 달 가까이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꽃이 빨리 피는 유채는 ‘탐미유채’, ‘한라유채’, ‘영산유채’가 있으며, 이 품종들의 꽃이 가장 많이 피는 개화시기는 4월 10일부터 25일 사이다.

 

 

꽃이 늦게 피는 품종은 ‘탐라유채’와 ‘내한유채’이며, 4월 20일부터 5월 5일 사이에 가장 많이 핀다. 이 둘을 섞어 심으면 4월 10일경부터 5월 5일까지 유채꽃을 볼 수 있다.

 

제주도 유채꽃 개화시기는 최상의 개화 상태로 보려면 2월 중순에서 3월 중순이 가장 좋은 시기 이다.

 

유채꽃 파종시기

겨울나기가 어려운 중부 지방은 겨울나기 후 3월 초에 파종하는 것이 좋으며, 유채 종자는 육성 기관에서 분양받은 종자를 자체 증식해 사용하면 된다. 파종이 늦어지면 겨울나기 전까지 충분히 자라지 못해 어는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파종 시기를 지켜야 한다.

 

전남과 전북, 경남 등 남부 지방의 알맞은 파종 시기는 10월 1일부터 10일께로, 경관용 꽃으로 재배할 경우 10a당 2kg∼3kg 정도 파종하면 된다.

 

유채의 봄 파종 시기는 전남‧전북 및 경남 등 남부지방은 2월말, 경기, 충청 및 경북 등 중부지방은 3월 초가 적당하다.
봄 파종 유채는 파종 뒤 약 65~70일 사이에 개화가 시작하기 때문에 5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다.

 


봄 파종시 파종량은 10a당 1.5~2kg이 적당하며, 가을파종에 비해 생육기간이 짧아 유묘기에 거름을 잘 뿌려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유채꽃 파종방법

파종하기 1~2주 전에 1㎡당 퇴비 3㎏과 깻묵 2컵(400g) 정도 넣고 밭을 일구어 둔다. 두둑을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되며, 편하게 관리하려면 두둑의 폭은 1m, 높이는 10㎝ 정도 되게 준비한다. 이랑의 폭과 높이는 밭의 형편에 따라 적당하게 한다. 물 빠짐이 좋은 밭을 고른다.

 

준비된 밭에 20~30㎝ 정도의 간격으로 폭이 5㎝ 정도 되는 파종 골을 만든다. 골을 만들 때는 호미로 밭 흙을 살짝 긁어내면 된다. 파종 골에 1~2㎝ 간격으로 씨앗을 하나씩 뿌려준다.

 

파종 후 흙덮기는 5㎜ 정도로 하고 물을 흠뻑 뿌려준다. 씨앗이 작고 동글동글해 가지런하게 뿌리기가 쉽지 않지만, 씨앗의 발아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조밀한 파종을 피한다. 나중에 솎아내기가 힘들어진다.

 

유채는 종자가 소립이므로 적습일 때는 복토를 얇게 해야 발아 및 출현이 잘 되지만 한발로 인하여 토양이 건조할 때는 3㎝ 정도의 복토 및 답압이 필요하며 특히 제주지역의 화산회토에서는 토양이 가벼워서 바람에 잘 날리게 되므로 파종 후 반드시 흙을 밟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9월 중순에 파종하는 유채는 거의 웃거름을 줄 시간도 갖지 못한 채 겨울을 맞이하고 최소의 에너지만을 소비하며 긴 겨울을 버틴다. 그러다 봄이 되면 잎을 왕성하게 성장시키고, 줄기도 세우기 시작한다. 이 시기가 유채에게는 가장 많은 영양분이 필요한 때다.

 

거름주는 방법

유채는 흡비력이 강한 작물이나 다시 토양에 환원시키는 자체 유기물도 많은 특징이 있다. 거름 주는 양은 토양의 비옥도와 토성에 따라서 다르므로 지역별 표준시비에 준하되 재배지의 토질에 맞추어서 시비량을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질소 과용에 의한 과번무로 도복 우려가 많고 개화가 늦어지는 경향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하며 인산과 가리는 전량을 기비로, 질소는 기비 40% 추비 60%로 한다. 붕사는 1㎡당 7~9g을  반드시 시용하여야 한다. 

 

 

봄이 되고 잎이 자라기 시작하면 유채밭에 거름과 깻묵을 섞어 웃거름으로 조금 뿌려준다. 1㎡당 퇴비 2㎏과 깻묵 2컵(400g) 정도 비율로 섞거나, 깻묵을 1㎡당 1㎏ 정도 흩뿌려준다.

 

유채 수확

그리고 유채는 꽃이 지고난 후에는 종자가 커지기 시작한다. 유채 씨앗은 38~45%의 기름이 함유되어 식용이나 공업용으로 쓰이고, 씨앗에는 단백질이 21.6~24.5%정도 함유되어 있어 기름을 짜고 난 유채깻묵은 고단백의 가축사료로 이용한다.

 

유채는 꼬투리에서도 광합성이 이루어지는 작물이기 때문에 수평보다는 45도로 기울어 서 달리는 것이 씨앗이 여무는데도 유리하다. 특히, 씨앗이 여무는 중에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면 도복되어 수량이 감소하므로 뿌리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비배관리를 잘 해주고, 품종은 도복에 강한 한라유채와 탐미유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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