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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는방법

서리태 파종(심는)시기 재배법

by 초이통 2022. 3. 20.

서리태콩 파종(심는)시기,검은콩 서리태 재배법/순치기 방법

서리태 콩 재배법

우리나라에서 검정콩은 쌀과 함께 밥을 지을 때 함께 넣어 먹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소비자들은 검정콩 껍질 속이 푸르면서 알이 굵어 무름성이 좋은 콩을 선호합니다. 


재래종인 서리태는 이러한 종실외관을 가지면서도 당도가 높아 일반 콩보다 높은 시장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농가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리태는 숙기가 늦고 쓰러짐 및 성숙기 꼬투리 터짐에 매우 약하여 수량성이 낮고 재배가 불리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리태는 서리를 맞으며 익어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껍질이 검는색이라 검은콩, 속이 파랗다고 해서 속청이라고도 불리는 콩과식물로 떡을 만들거나 다른 잡곡과 함께 밥을 지어 먹으면 당도가 높아 맛이 좋고 서리태콩(검은콩)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활성화 산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뛰어나 피부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극만생종 품종은 너무 일찍 파종하면 잎만 무성하여 도복되기 쉽고, 꽃도 늦게 피며, 꼬투리가 잘 달리지 않고, 성숙이 잘 되지 않습니다.

 

 

파종시기-심는시기

 

서리태콩(검은콩) 종자의 발아 가능온도는 4˚C~42C˚ 정도이고 발아 최적기온은 25˚C~35˚C 정도로 발아 최적기온 상태에서 수분을 말린 종자 부피 만큼 충분히 흡수하면 파종후 3~4일 지나서 발아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싹트는데 걸리는 날수를 '출아일수' 라고 하는데 출아일수를 고려해 볼 때 20℃이상일 때가 바람직한 파종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리태(검은콩)는 콩과식물중 생육기간이 가장 길어 중부지방의 경우 최적의 파종시기는 5월 하순~6월 중순경 까지 가능하며 6월 중순까지는 파종을 마쳐야 충분한 생육기간 확보로 고품질의 콩 수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서리태 콩 파종시기는

 

-중부지방 파종시기는 6월 상순경

-남부지방 파종시기는 6월 중순경이 좋습니다.

 

서리태콩 파종시 약품처리방법

 

종자로 옮기는 전염병 예방을 위하여 종자 1㎏당 종자소독제인 베노밀수화제 4~5g을 씨앗에 고루 묻도록 소독 해야 합니다.

파종 후 새 피해가 많은 밭은 새 피해를 막기 위해서 조류기피제(티람 종자처리 액상수화제)를 종자 1㎏당 30㎖를 넣어 골고루 섞은 후 그늘에 건조하여 말린 다음 파종합니다.

 

밭 만들기

 

서리태(검은콩)는 기온이 서늘하고 물 빠짐이 양호하며 보습력이 있는 토양에서 생육이 좋은 콩과식물로 밑거름 표준시비량은 1,000㎡ 기준 질소(N)3kg,인산(P3kg),칼리(K)3.4kg으로 파종 2주전 완숙퇴비와 복합비료를 밭 전면에 골고루 뿌리고 밭갈이를 해 둡니다.

 

일반적으로 물빠짐이 좋은 포밭은 평이랑을 만들어 파종한 후 북주기를 겸하여 파종골을 형성하는 방법으로 재배합니다.

 

배수가 잘 되지 않는 밭은 비가 많이 오면 과습 피해를 받을 우려가 높기 때문에 이랑을 만들어 높은 이랑재배로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7~8월의 긴 장마 동안에는 이랑이 높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어 과습 피해를 받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비닐피복 재배는 주로 잡초방제 및 토양수분 보전을 목적으로 비닐을 덮는 경우로 높은 이랑을 만들어 비닐피복을 하여 파종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시리태콩은 비닐피복 재배 시에 익는 기간이 길어지고 콩알이 크며 수량이 증수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닐 피복재배 시 생육이 왕성함으로 파종시기를 노지재배보다는 약간 늦추는 것이 좋고 파종간격도 약간 넓히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심는) 방법

 

서리태(검은콩) 심는 방법은 주로 이랑간격 70cm, 주간거리 15~20cm의 1열로 심는 방법과 두둑폭을 100~110cm 정도로 넓게 만들고 줄간격 40cm, 주간거리 25cm의 2열로 심는 방법으로 재배하고 있는데 조생종은 파종간격을 좁게 하고 만생종은 넓게 파종한다. 재배밭의 상황에 따라 파종 방법을 선택하여 심으면 됩니다.

 

파종하는 깊이는 발아와 출아에 영향이 있으므로 3~5cm가 가장 좋습니다. 2cm 이내로 얉게 파종하면 수분부족으로 발아에 지장이 생기고 제초제에 의한 약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반면 5cm 이상 깊게 파종하면 출아가 어려우므로 적당한 깊이를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북주기와 잡초제거

 

북주기를 하면 물빠짐을 좋게 하고, 토양의의 통기성을 높여, 새 뿌리의 발생을 많게 해주어, 생육과 결실이 좋아 수량이 증대되며, 또한 콩의 쓰러짐을 방지합니다.

 

- 노지재배는 콩밭에 김매기를 해주면서, 2 ~3 회 북주기를 합니다.

- 김매기와 북주기 작업은 꽃피기 이전에 해주는 게 좋습니다.

- 비닐멀칭 재배시에는 북주기를 할 수 없어, 밭만들때 두둑을 높여 습해를 방지하며, 키가 작은 품종을 선택하여 쓰러짐을 방지해야 합니다.

 

 

북주기 방법

-1차 북주기는 콩의 본잎이 2~3장일때, 떡잎까지 흙을 덮고

-2차 북주기는 콩의 본잎이 4~5장일때, 초생옆까지

-3차 북주기는 콩의 본잎이 6~7장일때, 제1본잎 마디까지 북주기 합니다.

 

콩밭에 김매기를 하는 이유는, 먼저 잡초 제거입니다.

콩밭에 잡초를 방치하면 콩수확량이 50% 이상 감소합니다.

작물과 작물이 심어진 사이의 흙을 호미로 뒤섞으면 잡초의 뿌리가 뽑혀 잡초가 자랄 수 없게 됩니다. 비닐 멀칭을 하여 작물을 키운다면 김매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매기 하는 두번째 이유는 밭 흙에 공간을 만들어 주어, 통기성을 높여주고, 물의 흡수력을 높여, 흙속의 영양분을 물과 함께 작물이 수월하게 빨아들일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작물의 새뿌리가 많이 생겨나게 해 작물이 영양분을 고루 흡수하게 하여 작물의 성장을 도와 줍니다.

 

콩밭 제초제는 토양에다 처리하는 '토양처리제'와 콩과 잡초가 싹튼 후 잡초에 직접 처리하는 '경엽처리제' 로 나누며, 토양처리제도 사용시기에 따라 '파종전 처리제'와 '출아전처리제(파종후 처리)'로 구분합니다.

 

콩밭에 제초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할 점은 우선 사용 약량과 사용적기를 준수하여야 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출아전처리제는 파종후 2∼3일내에 뿌려야 하며, 수화제나 유제는 10a당 물 100∼200ℓ 정도에 희석하여 분무기로 고르게 살포합니다.

 

 

순치기 방법(순지르기)

 

이후 (3잎짜리) 콩잎이 5~6잎이 나올즈음 콩의 위순 성장점을 잘라 순치기(순지르기)를 합니다.

순지르기를 하는 이유는 콩의 생장점을 잘라 웃자람을 억제하고 곁가지의 개체수를 늘리려는 것입니다. 가지의 개체수가 많아지면 콩마디의 간격이 좁아지고 키가 작아져 도복을 방지해줍니다.

 

특히 서리태는 넝쿨이 많이 뻗습니다. 키가 과도하게 크다고 생각되면 1차로 강적심을하고 성장상태를 보아가면서 한두번 더 실시합니다. 순치기(순지르기)는 꽃이 피기 10일전까지는 끝내야 합니다.

 

[1차 순지르기]

 

서리태는  영양생장기간이 길어 일반메주콩보다고 개화기가 15-20일가량늦어 웃자랄가능성이 높은 만큼 본엽 5-7엽에서 1차 순지르기를 한후에 시기와 관계없이 도복이 우려되면 30Cm정도만 남겨 놓고 2차 순지르기를 합니다.

 

2차 순지르기이후에도 웃자라 도복우려가 있거나, 콩골을 메워 통풍 수광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콩꽃이 한두개 피기시작하더라도 40-50Cm수준에서 3차순지르기를 실시합니다.

 

 

최종 콩잎따주기 - 콩 키와 잎이 다 자라고 열매가 맺힐려고 할때 콩순(콩나무 윗부분)을 따주면(가지치기) 가지가  많이 뻗어 열매가 많이 맺힙니다. 

 

하지만 모든콩에 대하여 순지르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생육이 불량하여 마디 길이가 짧아 키가 작다면 굳이 순지르기를 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추비와 관수

 

8월에 들어서면서부터 콩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콩꽃이 피기까지는 씨뿌린 후 30일내지 60일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꽃이 피고나서 10일후쯤부터는 콩은 스스로 성장하는 것을 멈추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결실에 전념합니다. 개화기 이후 추가로 영양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질소질도 추가로 필요하고 빗물등에 유실이 잘되는 카리등의 보충을 위해 NK복합비료 300평당 10~20kg을 살포해 줍니다.

 

개화기에서 콩꼬투리가 여무는 시기에는 충분한 수분을 필요로 합니다. 10일이상 가물었다고 생각되면 관수를 해주어야 합니다.

물을 대어 줄 수 있는 논이라면 물을 대어주면 좋겠고 그렇지 않은 밭에서는 스프링쿨러를 이용 충분한 양의 수분을 공급하도록 합니다.

 

가뭄이 지속되면 9월달까지 한두차례 관수를 더 해야합니다.

가믐이 지속되는데 관수하지 못하고 바라만보는 것은 콩농사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관수와 반대로 장마철과 꽃이피는 개화기에는 물빠짐을 좋게하여 습해를 방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병충해 방제

 

콩 꼬투리가 막 달리기 시작 할 때 노린재는 침을 콩꼬투리애박고 콩꼬투리를 빈쭉정이로 만듭니다.

세베로·스미치온·명타자·청실홍실중 하나의 살충제를 살포해 노린재를 방제하되, 방제시 노린재의움직임이 둔한 아침 저녁으로 살포,합니다.

 

노린재가 새로 발생하는간격이15일 정도 되는 만큼 이 간격으로 2회 가량 더 살포합니다.

 

※ 무농약재배인 경우 노린재 방제를 위해 주변에 코스모스를심거나, 페로몬, 은행나뭇잎을 갈아 엽면살포, 커피를 진하게타서살포, 생선대가리를 후라단에 숙성시켰다가 포장 주변에10m간격으로 설치해 두는등의 방법도 있습니다.

 

콩농사에서 병충해 방제는 시기만 제대로 맞추면 별다른 어려움은 없습니다.

 

수확시기

 

10월이 되어 들판이 누렇게 될쯤이면 일반콩은 꼬투리가 여물고 서리태는 11월초순 된서리가 내릴 무렵이 되어야 꼬투리가 완전히 여물어 갑니다. 이때쯤 누런 콩잎이 모두 떨어지고 콩꼬투리가 거의 노랗게 변해가면 수확을 시작합니다.

 

수확까지는 보통 콩꽃이 핀후 60~70일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콩잎이 떨어지고도 7~10일쯤후 콩꼬투리가 완전히 노랗게되고 푸른빛이 완전히 없어질 때가 수확시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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